카테고리 없음

레드원(RED ONE)카메라로 촬영된 R3D파일을 PC기반의 컴퓨터에서 편집하기

날개1963 2010. 9. 7. 10:55

기본적으로 레드원은 맥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뷰 파일 역시 퀵타임의 MOV파일로 생성되며 가장 좋은 방법은 맥에서 구동하는 파이널컷프로에서 프로레스코덱으로 변환하여 편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 특별한 (출판계통)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PC기반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시기에 프리미어나 포토샵, 애프터이펙트 등에 익숙하신 분이 많으신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레드원(REDONE)으로 촬영된 R3D파일을 PC기반의 컴퓨터에서 레드시네-X(REDCINE-X)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색보정 및 편집용 파일로 익스포트하는 방법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PC기반의 컴퓨터의 프리미어(CS4)등에서 레드원 카메라의 R3D파일을 열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 모양입니다(CS4를 사용하실 경우 레드원 사이트에서 CS4 코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시면 대부분 프리미어 최초 프로젝트 창에 레드원 세팅창이 나타납니다) 프리미어나 에프터이펙트에서 인식을 하더라도 파일이 커서 단편정도의 영화도 통편집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CS5버전에서는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CS5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의 제한 및 요구하는 컴퓨터의 사양이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듀얼코어 정도의 컴퓨터에서 레드시네-X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색보정을 하고 편집이 가능한 정도의 해상도 파일로 변환해서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우선 레드시네-X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합니다. 레드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레드시네와 레드알럿 두 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PC기반에서는 레드시네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www.red.com  사이트 상위 메뉴얼중 SUPPORT에 들어가시면 PC에서 돌아가는 몇 가지 프로그램들을 제공합니다. PC의 익스플로러에서 열면 맥쪽의 프로그램들은 비활성화가되고 PC기반의 프로그램만 활성화가되어 다운로드를 받을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에서 REDCINE-X(BETA)버전을 다운받습니다.

2.압축을 풀면 다음과 같은 경로에서 실행파일을 찾아 클릭합니다. 경로는 REDCINE-X_REDline_build_261_win/REDCINE-X_REDline_build_261_win/REDCINE-X_build_261/REDCINE-X.exe  이렇게 되구요 실행파일파일명은 REDCINE-X.exe 입니다.
클릭하시면 설치없이 바로 레드시네X가 실행됩니다.

3.그럼 실행창 왼쪽의 브라우저 창에서 촬영된 레드원 파일의 폴더를 클릭하면 바로 오른족에 그 폴더 안의 모든 레드원 영상파일이 뜨구요 그 영상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영상이 자동 프리뷰됩니다. 

4.화면을 크게 보고 싶다면 프리뷰창으로 드레그하여 옮깁니다. 기본적으로 본인 컴퓨터에 맞게 해상도를 조절해보여주는데요 제 컴에서는 1/8해상도로 보여주네요. 좀 더 해상도를 높이려면 프리뷰창의 상단에 중앙옵션(FULL, 1/2, 1/4, ~)을 조절해 주세요.

5. 화면을 프리뷰한 뒤에 순서대로 중앙에 있는 BIN에 배치합니다. 레드시네-X의 경우 왼쪽의 브라우저나 빈, 익스포트의 선택을 하게되면 어떤 창이 안보이기도 하는데(특히 싱글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프리뷰창) 기본적으로 모두 한 개의 창에 모두 배치되어 있고 가려있는 구조라 왼쪽 세 개의 단추를 잘 선택하시면 숨어있는 창을 보이게 배치 할 수 있습니다.

6. 여기에서 색보정을 실시 할 수 있습니다. 색온도, 밝기, 컨트라스트, 샤프니스등 레드원 촬영시 세팅되어있는 거의 대부분의 비디오세팅을 다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ISO320으로 찍고 이후에 800정도로 올려 조절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방식이긴 합니다만 필자의 경우 촬영 시 모니터에서 보이는 화면에서 약간 (1스탑이상)어둡게 촬영하거나 ND필터를 사용하고 조명을 피사체에 더 주고 촬영을 많이 합니다. 이는 필름과달리 디지털의 경우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영상의 경우 후반에서 살릴 수 있는 확률이 적고 반대로 블랙부분의 디테일을 살리기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인데요... 이건 개인적인 설정이라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촬영은 현장에서 원하는 노출을 기다려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어느 유명 촬영감독님은 적절 노출이 나올 때 까지 몇 일 동안 한 장소에서 모든 스텝과 배우들을 대기시켜 촬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합니다.-이게 소모적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특정 장소에서 생성되는 자연의 빛은 인위적인 조명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륜이있는 명촬영감독님이 여건이 허락할 때에 한해서 가능한 촬영 방식이겠지만요- )

7.색보정이 끝나면 아래 타임라인에 파일을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면도날 툴을 이용하여 파일의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델리트 키로 지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순서도 드래그 하여 바꿀수 있구요. 여기서 파일의 용량을 최대한 줄여주어야 익스포트하실 때 랜더링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8.배치가 끝나면 왼쪽 메뉴얼중에 익스포트창을 클릭하여 엽니다. 가운데 익스포트 프리셋창에서 익스포트 메뉴얼은 타임라인(올 클립스)를 선택하구요
가운데 에디트를 클릭합니다. 여기에서 변환할 파일포맷의 종류와 해상도를 설정합니다.

(참고로 레드시네-X에서 기본 제공되는 DPX파일포맷은 맥의 파이널컷프로에서는 상용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제공되는 상용 플러그인입니다.)
설정이 끝나면 익스포트 단추를 누르면 파일을 어디에 저장할 건지를 물어오고 여기서 폴더를 선택하고 익스포트 하시면 끝입니다.

익스포트시 파일의 선택은 일단 본인의 컴퓨터에서 예상 편집 가능한 정도를 여러개 변환해서 미리 테스트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제컴에서는 익스포팅세팅의 셋업창에서 비트수를 10비트로 전환해야 경고창없이 컨버팅이 되는군요. 참고하시구요. 만약 최종포맷이 영화라면 최종 출력이 되는 업체와 미리 최종 포맷의 파일종류를 최종 편집하는 프로그램의 익스포트포맷을 넘겨주어 현상 후 조절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실 일은 없으시겠지만 파일이 적고 재생시 문제없다고 하여 H.264코덱으로 생성된 파일이나 HD WMV, DIVX파일 등으로 넘겨주시면 안됩니다(재생에 최적화 되어있는 포맷이지 편집용 코덱이 아닙니다.) 

참고로 DPX파일이나 무압축AVI, 타가또는 TIFF등이 화질 손상을 줄이는 파일 포맷입니다. 만약 DI실에 넘기고 최종 출력을 DI에서 해야 한다면 가능한 편집할때 미리 색을 만지지 마시고 컷편집만을 해서 DI실에서 한 번에 바꾸는 방식을 선택하셔야 하구요, 감독이나 제작자, 또는 홍보용및 예고편등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면 DI실과 별도로 따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최종 출력물을 색보정까지 모두 직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색보정 후 한 두개의 파일을 최종 프로그램에서 변환해서 넘겨주고 색을 통일시켜주셔야 합니다.

모니터마다 색차가 발생하고 모니터의 세팅을 잡아준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니터의 색이 틀어지며(전문가 용이라고 해도) 만약 최종 출력물이 필름이라면 현상액, 슬라이드등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으며 극장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므로 최종적으로 넘겨줄 업체와 상의하고 미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출력물의 색차를 최대한 줄여주셔야 합니다.

 

퍼가실 때는 댓글과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kamun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