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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에픽(RED EPIC) 사용기 및 메뉴얼정리

날개1963 2014. 1. 20. 04:54

*레드 에픽 관련 세번째 글을 올립니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비 전문가도 쉽게 상업용 고품질 카메라를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물론 상업영화에 많이 쓰이는 아리의 알렉사나 소니 F55, F65같은 카메라 들은 가격이나 접근성 면에서 여전히 일반인들이게 폐쇄적인 구조입니다만

레드사의 경우 제조사 사이트에서 쉽게 카메라의 결재및 구매가 가능하며 주변기기와 후반 공정에 대한 소스를 오픈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넓게 주어진다는 면에서 장점도 있는 반면 너무 쉽게 생각해서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부작용 또한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 적으로 빠른 디지털 발전과 관련된 전문 정보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포럼등을 개최하며 변화에 능동적이며 신중하게 대처 하는 길이 레드에픽과 같은 전문 카메라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앞서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스펙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다룬적이 있어서 이글에서는 주로 사용법위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 에픽입니다. 마치 커다란 Dslr 카메라 처럼 생겼습니다.  

기능도 캐논dslr처럼 조그 다이얼로 메뉴얼 조절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습니다. 물론 터치모니터를 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한손으로 메뉴로 들어가서 위아래로 선택할수

있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아래와 같이 ssd 카드가 들어갑니다. 레드원까지는 하드와 cf카드를 사용했었는데 에픽부터는 용량큰 raw 데이터의 안정적인 기록을 위해서 ssd카드만을 이용하여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카메라에는 50미리 아리 칼짜이즈 렌즈가 꽂혀있습니다. 바디에 모니터나 기타 캐이블 연결방법은 이전에 올린 레드원 카메라 조립하기편을 참조로 하시면 됩니다. 결합, 분해방식은 유사하므로 연결부분만 눈여겨 보시면 금방 익히실 수 있습니다.  

렌즈 결합및 분해역시 레드원과 동일합니다. 다만 마운트 링이 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프라임 렌즈는 조수가 조절하기 좋도록 양쪽으로 똑같이 조리개값과 포커스 조절 눈금이 있습니다. 이걸 기준으로 하여 렌즈를 네개의 홈에 맞추고 가볍게 좌우로 돌려주면 살짝 맞는 부분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고정한 상태로 마운트링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시면 렌즈가 결합됩니다.

정면으로 직사각형의 레드센서가 보입니다. 센서가 붉은색이라 레드라는 카메라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센서는 기본적으로 색을 인지 하지 못하므로 명암차를 이용하여 필터를 거쳐 R,G,B로 분리해 저장합니다.

오른쪽 에 보면 SSD카드를 추출할때 사용하는 단추가 있습니다. USER버튼 두개를 동시에 누르고 카드를 추출합니다.

레코딩버튼은 정면에 하나, 위쪽에 하나, 오른쪽옆에 파워겸 레코딩 버튼하나, 버튼으로는 세개가 있으며, 모니터를 두번 터치해도 녹화가 됩니다.

터치 모니터에서 모든 메뉴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드원에 비해서 훨씬 편해진 기능인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뉴얼 기준으로 위아래로 빠르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단 왼쪽 동그란 부분을 누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삼각형 모양으로 바로 이전에 찍은 영상을 재생해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노트처럼 생긴 그림을 터치 하면 메뉴가 아래와 같이 바뀌고 마찬가지로 하나씩 누르면 하위 메뉴가 나타납니다.

1-기본 속도는 영화일 경우 23.98, 방송인경우 29.97입니다. 오로지 영화에서만 상영할 경우 24에 맞추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방송이나 기타 포맷으로의 변환시 싱크 호환 문제로 23.98로 맞추어 촬영합니다. 마찬가지로 방송인 경우 29.97로 촬영합니다.  해상도와 압축률에 따라 최대 300FPS까지 설정 할 수 있습니다.

2-영화의 경우 (24프레임)일때  1/48이 기준입니다. 개각도로 표시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180도가 기준입니다. 개각도가 열리면 부드러운 영상이, 개각도가 닫히면 입자가 선명하면서 끊기는 영상이 됩니다.  디지털은 물리적인 셔터가 없지만 필름시절부터 익숙해져 있는 이러한 영상미를 디지털로 수치화 한것이 디지털 카메라에서의 개각도입니다.  셔터 180도 기준으로 45도면 끊기지만 선명한, 360도는 블러가 들어간 선명하지 못한 영상으로 재생됩니다. 셔터가 닫히면 (좁아지면)그만큼 ISO(감도)를 올리거나 많은 조명이 필요합니다.

3-해상도를 조절하는 옵션입니다. 레드에픽은 레드원과 마찬가지로 해상도가 줄면 크롭바디의 앵글이 됩니다. 따라서 촬영시에 급하게 사이즈를 줌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고 최종 포맷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 해상도를 4k나 2k로 줄여 줌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4-Raw파일의 압축률을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5:1이나 6:1정도를 기준으로 하며 HDRX나 고속촬영등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사용하는 옵션이 되면 자동으로 압축률을 높여서 조절해줍니다.

오른쪽 위 노트그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두번째 메뉴얼로 진입합니다. 

 

 

왼쪽 삼각형 모양을 클릭하면 모양이 원으로 바뀌면서 재생모드로 바뀝니다. 빠져나오려면 원모양을 다시 클릭하면 됩니다.

첫번째 iso 표시를 누르면 하위메뉴로 아래 사진과 같이 나타납니다. 레드에픽의 적정 감도는 800으로 잡혀있습니다. 감도를 높이면 하일라이트 부분이 조금더 선명하게

부각됩니다. 그래서 하일라이트 부분을 살리고 싶으면 iso를 올리고 대신 nd필터를 끼거나 f값을 조절하여 노출을 맞춥니다. 250에서 12800까지 조절가능.

두번째 버튼은 색온도 조절 버튼입니다. 1700-100000k까지 조절 가능.

세번째 뷰는 프레임가이드 등을 화면에 표시할지 묻는 메뉴입니다.

네번째 프리셋은 사용자가 설정한 세팅값을 단축키에 배열하고 이를 ssd 카드에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다섯번째 미디어 기능은 녹화된 파일을 찾아서 재생해주는 기능입니다. 바로 전 녹화된 파일을 바로 찾으려면 화면 상단 왼쪽 동그라미를 누르시면 바로전 녹화된 파일을 재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세팅파트입니다. 디스플레이 값이나 오디오 세팅등 세부 세팅을 잡아주는 메뉴입니다.

현재 카메라에 세팅되어 있는 값을 전체적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