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의 대가. 영화배우 원진을 말하다.
"영화에서 원진은 청량리역 지하보도 과격한 액션도 선보이고, 그 동안 잘 관리한 상체도 드러내고, 벽 찍고 돌고.. 예전에 열광했던 원진의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다”는 느낌이 왔다. <용의자>는 이 배우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만족시킨 것 같다." -주성철기자-
" <용의자> 개봉 후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니 지동철(공유)과 SA1(원진)의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 -중략- 관객들은 액션을 액션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원진이 맡았던 SA1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많은 반응을 하더라. 와이셔츠가 찟어지면서 몸이 드러나는데, 몸은 공유와 비슷하니 그게 강렬했던 것 같다." -원신연감독-
[출처] 원신연 감독과 주성철 기자. <용의자>를 말하다. 한국영상자료원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film_archive/220046511216
"원진 무술감독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동작이 너무 빨라서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다. 아무리 내가 훈련을 많이 해도, 무술 고수를 이길 순 없지 않나. 합을 다 맞춘 상태인데도 내 속도가 느려서 공격을 막지 못하고 맞은 적이 많다(웃음). 심지어 연습할 때도 긴장할 수밖에 없더라. 한 번은 원진 감독의 발차기에 스치듯 맞았는데, 힘이 어마어마하더라. 솔직히 힘들었다고 안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그분들 덕에 ‘용의자’의 액션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월드스포츠 공유인터뷰중에서 -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4/01/21/20140121021799.html
가자왕 영문기사
*1982년인가 고등학생 시절 이소룡에 심취되어 있는 박영훈감독(중독, 댄서의 순정, 브라보 마이 라이프 감독)과 성룡에 빠져있던 내가 의기투합하여 운동을 같이 하던 시절이다.
유연성을 위해 종로2가에 있는 YMCA 기계체조 체육관을 다녔는데 거기에서 원진감독을 처음 만났다.
당시 외소한 체구의 원진선배가 체육관에 모습을 들어내면 운동을 하던 이들이 웅성대고 잠시 후 심해가 갈라지듯 다들 구석에 앉아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취권이 단관 백만돌파로 국내에서 코믹 무협영화의 인기가 올라가던 시기였는데 영화에서 어떤 아크로바틱한 장면이 나오면 얼마안가서 그대로 체육관에서 같은 묘기를 두 눈으로 직접 보는 신기한 체험의 순간이었다. 거기에 한단계 응용된 동작들을 했는데 머리로 앞 헤드스프링을 하면 손안대고 백헤드 스프링을 한다든지 외발선풍각차기를 하면 몸비틀며 외발선풍각 차기를 보여주고 이단점프 회축을 차면 이단점프 회축을 모듬발로 차버리고 점프차고 발을한번더 내밀어 가위차기를 한다든지(이 발차기는 후에 홍콩 골든하베스트 영화 '가자왕' 출연시 원진선배가 직접 보여주었고 십삼년 뒤에 옹박에서 토니자가 따라 시연하기도했다.) 스완돌기가 나오면 앞 모듬발차고 공중에서 몸을틀어 스완을 하는등 영화의 난위도를 한단계 앞서가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뒤늦게 영화계에 들어온 원신연감독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본인도 당시 톱클래스의 스턴트맨 무술감독이었음에도 "형 그게 정말 가능해?" 하고 의아해 할정도였다. 당시 원신연감독도 십년쯤 뒤에 나왔던 옹박의 발을 곧게 편 상태에서 720도 돌아차기 정도는 할수있는 수준이었다. 어쩌다보니 요즘은 옹박의 발차기가 기준처럼 많이 회자 되는데 기교를 시도한건 원진선배가 먼저이고 그이전 세대의 실전기교 발차기 역시 대부분 한국인이다. 이소룡시절 이준구(이소룡 발차기는 이분의 영향이 크다. 이후 홍콩에서 이소룡이 적극 추천하여 '태권진구주'라는 작품을 만듬)씨가 있고 이소룡과 성룡을 거치는 세대에 황인식(맹룡과강, 사제출마, 용소야- 오랜만에 영화현장을 방문하니 성룡감독이 영화촬영을 중단하고 황인식 사부를 환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씨가 있다. 윈진은 실전 기교발차기에 아크로바틱 발차기를 도입한 최초의 한국 월드액션배우이며 이는 우리 나라 현존하는 무술감독들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원진감독은 최근에도 중국 액션영화(잃어버린 종사를 찾아)무술감독을 하는 등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술감독과 배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ᆞ
-글 함철훈
가자왕 포스터
마담캅스중에서
원진 영문기사
잃어버린 종사를 찾아서 촬영현장(무술감독)
마담캅스 주연배우 트레이닝
가자왕 주연배우들과
마담캅스 주연배우 트레이닝
홍콩배우 액션 트레이닝
무문제2 촬영현장
홍금보, 전가락(가자왕 주인공)과 함께
가자왕 촬영현장을 찾은 원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