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화 참여자로써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가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편집본이 세시간 가량나왔고 -개인적으로 세시간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킹콩'이나 '벤허'같은 대작이 아닌이상 세시간짜리 영화를 극장에 붙여주는 극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후에 두시간 삼십여분으로 줄인것도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시간은 줄면서 오히려 그감정선을 다 빼니 더 지루해진 경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세 시간짜리에서는 그런 지루함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밖에 없었던 감독의 고뇌를 인정합니다만 없네요..
생략되었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강에서 목욕하면서 부르는 사이 일어나는 상당히 긴 액션장면이었고 개인적으로 그 액션이 그대로 편집되어 나왔으면 (액션이 멋있다는게 아니라)지루하지 않고 그 의도가 어느정도 살았다고 봤는데 대폭줄어들면서- 앞서 말씀드린데로 드라마부분이 문법에 맞춘 자연스런 흐름에서 툭툭 끊기는 느낌으로 바뀌면서 액션역시 끊기는 흐름으로 갈수밖에 없게되면서 아쉬운점이 큽니다....특히 배우들이 몸을 안사리고 대역없이 만들었던 많은부분들이 편집되었습니다. 얻어 자신도 봉연(이문식)의 전철을 밟는 아이러니를 가능하면 홍콩식의 컷편집을 피하고 사이즈의 변화로 감정을 표현해보자- 였습니다. 인정(차예련)이가 하던 대사가 대부분 생략되었습니다. 이부분에서 잠깐 찡하는 감동이 있는데 많은분들이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만 영화에서 다루었다, 불쌍하다.. 이렇게 생각되는건 이부분의 인정의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현재를 설득하는 대사가 모두 빠졌기 때문입니다. 최종편집본에서는 결국 들어내게 되었는데 오달수씨도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지만 어느 정도는 들어갔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물론 흥행에는 별도움이 되지 않았 겠지만 감독의 영화에 대한 고집을 보여주는데는 더 성공적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입니다. 장면이 생략되었습니다. 영화의 결말을 생각나게 하고 전체를 다시 돌아볼수있는 장면이었는데 이역시 빠졌습니다.
좋은시나리오라고 많은분들이 인정하는 바이지만 흐름상 빠지면 안되는 여러장면들이 생략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디브이디로 출시되면 이런부분들을 상상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7월4일현재 영화는 모두 내려간듯 한데 cgv에 가보니 아직 구타유발자 대형간판이 걸려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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